1. 금값이 오르는 이유
1. 인플레이션 & 금리 변동
• 세계 각국의 통화 완화 정책과 재정 지출이 늘어나면서, 물가 상승(인플레이션) 우려가 커지고 있다.
•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해지(hedge) 수단으로 인식되므로, 금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는다.
• 금리가 낮아질수록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감소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.
2. 안전자산 선호 심리
• 지정학적 리스크(전쟁·분쟁),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.
• 달러와 함께 금은 ‘최후의 보루’로 여겨져,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된다.
3. 중앙은행의 매수 확대
• 일부 국가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면서, 공급 대비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.
4. 공급 제약
• 금 생산량은 단기간에 크게 늘리기 어렵고, 광산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.
•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 공급이 빠르게 따라오지 못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.
2. 금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
1) 골드바(실물 금) 구매
• 장점:
• 직접 소유하므로 현물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이 큼.
• 금리·배당과 무관하게 고유 가치가 유지.
• 단점:
• 보관 비용(금고, 안전한 장소)이 필요할 수 있음.
• 매매 스프레드(매수·매도 차이)가 커서 단기 투자엔 부적합.
• 부가가치세(부가세 10%) 면제 여부 확인 필요(순도 99.99% 금, 즉 순금 골드바는 부가세 면제 대상이기도 함. 단,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처 확인 필수).
2) 금통장·골드뱅킹
• 개념: 은행에서 제공하는 통장으로, 금 시세에 따라 원화 잔고가 변동되는 상품.
• 장점:
•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, 필요 시 통장 해지를 통해 간단히 현금화.
• 금 실물을 인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곳도 있음(일부 은행).
• 단점:
• 매매 수수료 혹은 스프레드가 존재.
• 실물 골드바와 달리 “종이 상”의 금이므로, 직접 소유하는 것과 느낌이 다를 수 있음.
3) 선물·옵션 등 파생상품
• 개념: COMEX(미국 상품거래소) 등에서 금 선물 계약에 투자
• 장점:
•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은 자본으로도 큰 포지션을 취할 수 있음.
• 단기·투기적 매매에 적합.
• 단점:
• 고위험·고변동성, 원금 초과 손실 가능
• 롤오버 비용, 증거금 변동 등 파생상품 특유의 리스크가 큼
4) 금 ETF·펀드
• 개념: 금 가격(현물·선물)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(ETF) 또는 뮤추얼펀드
• 장점:
• 주식 거래처럼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음
• 보관 비용이 들지 않고, 소액 투자 가능
• 단점:
• 운용보수(Expense Ratio)가 발생
• 환율 변동, 추적 오차 등으로 실제 금 시세와 수익률이 다를 수 있음
3. ETF로 금에 투자하기: 국내 vs. 미국 시장
(1)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금 ETF
1. KODEX 골드선물(H)
• 삼성자산운용
• 미국 COMEX 금 선물가격을 추종하며, 환헷지(H)로 환율 변동 영향을 줄임.
2. TIGER 골드선물(H)
• 미래에셋자산운용
• 마찬가지로 금 선물을 기초로 하며, 환율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헷지 전략을 사용.
(2)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금 ETF
1. SPDR Gold Shares (GLD)
• 세계 최대 규모의 금 현물 기반 ETF 중 하나
• 금을 실물로 보관하여 금 가격에 연동
• 운용보수는 대략 0.40%대(시점에 따라 차이)
2. iShares Gold Trust (IAU)
• 블랙록(BlackRock) 운용, GLD와 유사한 구조
• GLD보다 운용보수(0.25% 전후)가 낮다는 장점이 있어, 장기투자 시 비용 절감 가능
3. Aberdeen Standard Physical Gold Shares ETF (SGOL)
• 스위스 금고에 금을 실물 보관, 0.17% 정도의 운용보수를 가진 낮은 비용 상품
• 금 보유량과 보관 장소의 투명성을 강조
4. 투자 시 주의할 점
1. 환율 변동
• 국내 금 ETF 중 환헷지형(H)은 국제 금시세만 추적하고,
• 비헷지형 상품은 달러/원 환율까지 영향을 받는다.
• 미국 ETF에 직접 투자할 때도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.
2. 보유 비용
• 실물 골드바는 보관료, 골드뱅킹은 매매 스프레드, ETF는 운용보수가 든다.
• 투자 규모와 기간에 따라 총비용을 계산해봐야 한다.
3. 가격 급등락 가능성
•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, 단기적 가격 변동성은 상당할 수 있다.
•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므로, 기대수익 = 가격 상승분뿐이라는 점도 유의.
4. 장기 vs. 단기 전략
• 인플레이션 헷지나 포트폴리오 분산 목적으로 장기 보유할 수도 있지만,
•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경우에는 선물·옵션 등을 활용해야 하며 리스크가 커진다.
결론
금값 상승은 인플레이션, 안전자산 선호, 중앙은행 매수 확대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. 금은 오래된 ‘가치 저장 수단’으로서,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표적 자산이다.
• 골드바, 금통장, 금 ETF, 선물·옵션 등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으므로,
• 자신의 투자 성향(안전 vs. 공격, 장기 vs. 단기), 자본 규모, 보유 기간을 고려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.
• 국내 ETF(예: KODEX·TIGER 골드선물)부터 미국 ETF(GLD, IAU 등)까지 다양하게 살펴본 뒤, 수수료·환율·보관비 등 총비용을 체크하자.
금 투자는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‘절대 안전’은 아니라는 점을 항상 유의하고,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분산하는 전략을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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