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QYLD란 무엇인가?
QYLD(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)는
• 미국 나스닥100 지수(NDX)에 편입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뒤,
• 동일한 지수(또는 ETF)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(커버드콜 전략)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다.
이렇게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매달 발생시키고, 이를 주주 배당 형태로 월배당(Monthly Distribution)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제공한다.
• 주요 특징:
1. 월별 배당: 분기 배당보다 더 자주 현금을 받을 수 있다.
2. 주가 상승 제한: 커버드콜 매도 전략 특성상,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그 이익이 제한된다.
2. 커버드콜(Covered Call) 전략이란?
커버드콜이란,
1. 기초자산(주식 또는 ETF)을 보유(Covered)하고,
2. 동일한 자산의 콜옵션(Call Option)을 매도(Write/Sell)하는 전략을 말한다.
• 매도 프리미엄 수익:
• 옵션 매도자는 옵션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받고 콜옵션을 발행한다.
• 이 프리미엄이 커버드콜 전략에서 추가적인 수익이 된다.
• 상승 시 이익 제한:
• 만약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(Strike)를 초과하여 크게 상승하면, 매도한 콜옵션이 행사되어 보유 주식을 옵션 매수자에게 넘겨줘야 할 수 있다.
• 즉, 큰 상승 이익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.
• 하락 방어는 제한적:
•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조금 상쇄할 수 있지만,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그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.
결론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은 배당(프리미엄) 수익을 극대화하는 대신, 상승 가능성을 포기하는 보험비용(옵션 프리미엄)을 받는 구조다.
3. 고배당 커버드콜 ETF 3가지
(1) QYLD (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)
• 추종 지수: NASDAQ 100 (NDX)
• 전략 요약: 나스닥100 ETF(예: QQQ) 구성 종목을 보유하고, 매달 지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배당
• 특징:
1. 월배당
2. 기술주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큰 나스닥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
3. 주가 상승 시 제한을 받지만, 매달 꾸준한 캐시플로를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
(2) RYLD (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ETF)
• 추종 지수: Russell 2000 (미국 소형주 지수)
• 전략 요약: 미국 소형주 지수 ETF를 보유하고, 지수 콜옵션 매도
• 특징:
1. QYLD보다 소형주 변동성이 더 높아, 옵션 프리미엄도 높게 책정되는 편
2. 월배당 ETF로,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나, 소형주 특성상 시장 침체 시 하락 폭이 클 수 있다.
(3) XYLD (Global X S&P 500 Covered Call ETF)
• 추종 지수: S&P 500
• 전략 요약: 미국 대형주 지수(S&P 500) 종목을 보유 후, 콜옵션 매도
• 특징:
1.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
2. QYLD·RYLD 대비 배당수익률은 낮은 편이나, 기초자산이 대형주 중심이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.
이 외에도 비슷한 구조를 가진 JEPI(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) 등 여러 커버드콜·옵션 프리미엄 전략 ETF가 존재한다(운용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음).
4. 이러한 ETF 투자 시 주의할 부분
1. 주가 상승 제한
• 커버드콜 전략 때문에 기초자산(나스닥 100, S&P 500, 러셀 2000 등)이 크게 상승할 때 수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. 장기적으로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, 일반 인덱스 ETF와의 총수익률 격차가 커질 수 있다.
2. 배당 재투자 vs. 현금 흐름
• 매달 발생하는 배당을 생활비 등 현금 흐름으로 활용하려는 사람에게는 유리할 수 있으나,
• 장기 투자자라면 배당 받은 현금을 재투자할 때 거래비용, 세금이 발생할 수 있다.
3. 하락 방어 한계
•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주가 일부 하락을 커버할 수 있지만,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 손실은 그대로 노출된다.
• 경기 침체나 급락장에서 생각만큼 안전장치가 되지 않을 수 있다.
4. 수수료, 운용보수(Expense Ratio)
• 커버드콜 ETF는 일반 인덱스 ETF보다 높은 운용 보수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.
• 장기 보유 시 비용 누적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5. 세금 문제
• 미국 주식형 ETF 배당금은 미국 원천징수세(15%) + 국내 종합과세(금액에 따라) 이슈가 있을 수 있다.
• 국내 비과세 한도(국내주식형 ETF)에 비해, 해외주식형은 과세 구조가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.
결론
QYLD와 같은 커버드콜 ETF는 높은 배당수익(옵션 프리미엄)을 매달 받으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.
• 장점: 월배당, 안정적 캐시플로, 일부 하락 방어 효과
• 단점: 상승 이익 제한, 변동성 큰 시장에서 원금손실 가능성,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
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연금 생활자나 월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는 일정 비중을 편성할 수 있지만,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일반 인덱스 ETF와의 수익률 비교가 필수적이다. 또한 주가 하락기에 완전한 방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.
결국, 커버드콜 ETF는 배당 수익 극대화 전략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하고, 내 투자 목적(안정적 현금흐름 vs. 성장)에 따라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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